.jpg)
10월16일 (로이터) - 부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미국 시계 제조업체 파슬FOSL.O의 주가는 2026년 만기 선순위 채권 교환 기한을 연장할 계획을 발표한 후 목요일오전 거래에서 31.5% 폭락했다.
수년간 매출 감소로 압박을 받아온 이 회사는 부채를 줄이고 계속기업 위험을 피하기 위해 9월 초 선순위 채권을 신규 증권으로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목요일 현재 75% 이상의 채권이 응찰되었다고 회사는 밝혔고,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마감일을 10월 22일로 일주일 연장했다.
파슬, 미셸, 스카겐을 비롯해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토리버치 등의 라이선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7월 5일 기준 순 부채는 1억 7,900만 달러에 달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손실이 줄어든 덕분에 올해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하여 현재 약 2억 2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 오프라인 소매업에서의 늦은 철수, 일회성 조직 개편 비용 등 일련의 실수로 인해 10년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주가는 97%나 하락 했다.
수요일에는 회사의 인도 사업부가 기업 공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주가가 41% 상승했다. 그러나 목요일에 모회사는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파슬은 3월에 발표한 턴어라운드 계획에 따라 2025 회계연도에 일자리 감축, 매장 폐쇄, 부채 구조조정으로 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인해 2분기 매출이 15% 감소한 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순손실은 비용 절감에 힘입어 전년의 47센트에서 주당 10센트로 좁혀졌다.
파슬은 8월에 연간 조정 영업 마진이 손익분기점에서 약간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 자릿수 마이너스였던 이전 전망과 대비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