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로이터) -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E.N는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 이후 서버 사업을 인공지능과 네트워킹으로 전환하면서 수요일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밑도는 연간 이익을 예상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8.5% 하락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부터 서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 서비스 사업 부문을 클라우드 및 AI라는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HPE는 기업들이 AI를 지원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출을 늘리면서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HPE의 새로운 장에서 강화된 포트폴리오는 더욱 수익성 있는 성장을 창출하여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자본 환원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안토니오 네리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HPE는 주니퍼 인수를 통해 네트워킹 사업을 두 배로 늘리고 경쟁사인 시스코 시스템즈 CSCO.O와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상한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HPE는 2026 회계연도 조정 순이익을 주당 2.20달러에서 2.40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중간값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주당 2.4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17%에서 22%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17.2% 성장 예상치와 비교된다.
이 회사는 주니퍼 네트웍스 통합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며, 총 감축 비용은 약 2억 4천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HPE는 2026 회계연도 잉여 현금 흐름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18억 8천만 달러 예상치와 비교된다.
또한 내년 회계연도부터 클라우드 및 AI, 네트워킹, 기업 투자 및 기타의 세 가지 주요 부문으로 사업을 조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