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월15일 (로이터) - 밤사이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가 견조한 궤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여건이 추가 완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긴축적 금융 여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 관련기사 nL6N3VV14KnL6N3VV151)
동시에 미국 최대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이 어닝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했다. 웰스파고( WFC.N )는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이익에 주가가 7.15% 상승 마감하며 2024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씨티그룹( C.N )도 3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가 4% 가까이 뛰었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거의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현재로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면에서 인공지능(AI)을 제치고 관세가 다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주 S&P500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월스트리트는 미국과 중국이 선박업체들에 보복성 추가 항만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한 후 이날 하락세로 세션을 시작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식용유를 포함해 중국과의 일부 무역 관계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 관련기사 nL6N3VV155)
* 15일 시장을 움직일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 중국 CPIㆍPPI
-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유나이티드항공 실적 발표
-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등 다수 연준 관계자 연설
* 원문기사 nL2N3VV0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