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0월14일 (로이터) - 중국 상무부는 14일 한화오션042660.KS의 미국 관련 계열사 5곳을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중국 내 조직과 개인은 이 기업들과 거래, 협력 또는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계열사들이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돕고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주권, 안보 및 개발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의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날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세계 해양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완화하고 미국 조선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관련된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주 미국 측 수수료가 발효되는 날에 맞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자체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했다.
중국은 자국의 해양, 물류, 조선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조치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원문기사 nL2N3VV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