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로이터)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 CRM.N은 거대 기술 기업에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여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월요일에 발표했다.
199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어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급성장하는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나우 NOW.N, Oracle ORCL.N, 마이크로소프트 MSFT.O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업무용 메시징 플랫폼 Slack 등 자사 제품에 AI를 통합해 왔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투자로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새로운 AI 인큐베이터 허브를 지원하고 기업들이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50억 달러 투자는 AI 혁신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돕는 고향에 대한 우리의 깊은 헌신을 반영합니다"라고 최고 경영자 마크 베니오프는 성명에서 말했다.
이번 발표는 10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이 회사의 드림포스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이 연례 컨퍼런스에는 약 5만 명이 참석하고 현지에서 1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일즈포스는 밝혔다.
전 세계에 76,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지난주 멕시코에 향후 5년간 10억 달러(link)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에서는 200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8% 하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전 세계에 에이전트포스 360(link)이라는 AI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 회사는 9월에 3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 예상치(link)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당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