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buike Oguh
뉴욕, 10월09일 (로이터) - 월스트리트 증시의 가파른 랠리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품이 형성되어 큰 폭의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공 지능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으로 인해 엔비디아 NVDA.O, 마이크로소프트 MSFT.O,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오라클 ORCL.N을 비롯한 여러 기술 대기업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올해 벤치마크 S&P 500 .SPX, 나스닥, 다우지수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목요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각각 약 15%와 19%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0%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인해 임박한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link) 는 수요일에 증시 급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CEO도 (link) 향후 6개월에서 2년 내에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조정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거품은 혁신적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과열로 인해 발생하지만, 현재의 시장 랠리는 "비이성적 투기보다는 근본적인 성장"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보이며 AI가 소수의 현직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주장했다.
피터 오펜하이머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아직 거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수준의 시장 집중도와 AI 분야의 경쟁 심화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다각화에 집중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