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30일 (로이터) - 8월 미국의 구인 일자리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고용은 감소했다. 이는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가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노동 시장 여건 둔화와 일치한다.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30일(현지시간) 구인ㆍ이직(JOLTS) 보고서에서 노동 수요의 척도인 구인건수가 8월 마지막 날까지 1만 9,000건 증가한 722만 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718만 5,000건을 예상했다.
화요일 자정에 자금이 소진되면 정부가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한동안 마지막 주요 경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월요일 노동부와 상무부는 금요일에 발표될 9월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발표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고용은 11만 4,000명 감소한 512만 6,000명을 기록했다. 해고는 6만 2,000명 줄어든 172만 5,000명이었다.
수입 관세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연된 영향으로 노동 수요가 둔화되면서 노동 시장이 약화됐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한다. 이민 단속으로 인해 노동 공급도 감소하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묘한 균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금요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8월에 2만 2,000명 증가에 그친 후 9월에 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4.3%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원문기사 nL2N3VG0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