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로이터) - 투자자들은 이르면 수요일 다양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인다.
시장은 과거의 셧다운을 대체로 무시해 왔지만, 주식이 사상 최고 수준에 거래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등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한 가지 문제는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 보고서를 시작으로 셧다운 시 경제지표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를 매수하고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떨쳐내면서 나스닥 주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셧다운 불안감 속에 하락했다.
배녹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오늘 우리는 약간 더 무거운 분위기로 광범위하게 조정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내일 자정에 정부가 문을 닫을지 여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자극제가 될 것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일자리 데이터인데, 정부가 문을 닫으면 일자리 데이터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돼서 불확실성이 커진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는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9월 월간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경제 데이터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 30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9월)
미국 JOLTS 구인건수 (8월)
일본 소매판매 (8월)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9월)
호주 중앙은행 정책회의
* 원문기사 nL6N3VG0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