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틱톡 합의에 진전이 있었으며 6주 안에 한국에서 직접 만나 무역, 불법 마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초강대국 정상 간의 3개월 만의 첫 통화에서 양측은 긴장을 완화하는 듯 보였지만, 틱톡 앱의 운명에 대해 기대했던 확고한 합의가 도출된 것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10월31일 한국 경주에서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을 계기로 추가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시 주석은 나중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이러한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틱톡 거래를 승인했다"고 말하며 공식적인 합의 서명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틱톡 거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통화에서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움직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시 주석 견해에 대해 "그는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성명에는 틱톡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촉구하는 성명에서 "틱톡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분명하다"며 "중국 정부는 해당 기업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중국과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며, 협의를 통해 틱톡에 대한 적절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과 중국 정부는 추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nL2N3V60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