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8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의 뒤를 이을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그의 보좌관 케빈 해셋,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를 최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세 사람이 연준 의장 최종 후보라고 말하면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고려할 것이지만 본인이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던 베센트는 관심이 없음을 확인했다.
트럼프는 "나는 네 명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세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베센트)는 나에게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비난하고 높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구매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빠른 금리 인하 추진에 더 부합하는 연준 지도자를 임명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금요일 연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직원 채용부터 연구, 통화 정책에 이르기까지 연준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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