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13일 (로이터)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상원이 9월 다음 회의 전에 연방준비제도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현재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을 인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커들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발표된 고용 데이터의 대폭적인 하향 수정과 화요일의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고려할 때 미란의 임명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의 대폭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6월, 7월에 인하할 수 있었다면 데이터의 질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따라서 지금 생각해야 할 진짜 문제는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9월에 50bp 금리 인하를 해야 하느냐는 점"라고 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의 사임으로 인한 연준 이사회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미란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며 임기는 1월31일까지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미란을 임시 임명 후 정식 이사로 지명할 수도 있지만 다른 후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까지 고려하는 등 매우 열린 마음으로 넓은 그물을 펼치고 있다고 베센트는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싶다.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다. 미국 국민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경제에 무엇이 최선인지에 관한 것"이라며 미란이 "사려 깊고 체계적이며 연준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센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의 후임도 지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원문기사 nL1N3U41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