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키이우/브뤼셀, 8월1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전쟁을 끝내기 위해 땅을 양보해야 하며 이번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푸틴이 거래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즉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지도자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평화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와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의 추가 반입을 허용하고 러시아 석유 구매자에 대한 관세를 위협함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강화했지만 유럽에서는 그가 우크라이나의 큰 양보를 강요하는 거래에 동의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외교 정책 책임자인 카자 칼라스는 월요일 전쟁을 끝내고 "향후 유럽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 간의 단결, 우크라이나 지원, 러시아에 대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푸틴과의 회담에 대해 "이것은 정말 가능성을 타진하는 만남"이라며 진전이 가능한지 "아마도 처음 2분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는 그에게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가서 협상 조건들을 확인하겠다. 가서 '행운을 빌어요'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면 끝이다. '이건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향후 회담에 젤렌스키가 포함될 수 있으며 미국의 목표는 3년 반 동안의 유혈 분쟁의 신속한 휴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과의 회담 직후 유럽 지도자들과도 대화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과거 영토 교환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두 평화 협정의 일부로 토지를 양도하는데 개방적이지 않았다.
트럼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약간의 영토 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러시아와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것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매우 중요한 영토"를 점령했지만 "우리는 그 영토의 일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nL8N3U318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