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 8월6일 (로이터) - 화요일 미국 서비스업 활동 지표가 제기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신호는 세계 최대 경제국과 가장 중요한 중앙은행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조짐보다 ISM 서비스 보고서의 가격 상승 압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상황이다. 금요일 월가의 폭락은 수익률 급락과 금리 인하 베팅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진행되었다. 오늘은 채권 및 금리 선물 시장의 매파적 성향이 광범위한 주식 매도세를 동반했다.
2분기 실적 발표, 관세 관련 헤드라인, 정책 불확실성의 재점화 등 다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수익률의 상승 또는 하락에는 좋은 이유와 나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뀔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ISM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활동은 정체된 반면, 물가지수는 거의 3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관세, 인플레이션 압력, 성장에 대한 우려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는 화요일에 발표된 중국의 7월 서비스업 활동 데이터가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기업 실적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330개 중 80.6%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익을 발표했으며, 이는 장기 평균인 67.1%에 비해 높은 수치다. 그러나 캐터필러는 화요일 관세가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올해 최대 1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연준 이사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그를 연준 의장 후보에서 제외했다. 트럼프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자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연말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아시아 캘린더에는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벤치마크 레포 금리를 5.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인도 수출품에 부과한 가파른 관세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6분의 1에 가깝게 보고 있다. 화요일 RBI의 개입 추정으로 루피는 달러당 88.00선을 넘어 신저점을 기록하는 것을 막았다.
* 수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
인도 금리 결정
대만 인플레이션 (7월)
영국 PMI (7월)
독일 산업생산(6월)
유로존 소매판매(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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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기사 nL8N3TX2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