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7월30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세계 성장을 위협하는 세계 최대 경제 두 나라 간의 무역 전쟁 격화를 완화하기 위해 스톡홀름에서 이틀간 건설적인 회담을 가진 후 29일(현지시간) 90일 관세 휴전 연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큰 돌파구는 발표되지 않았고, 미국 관리들은 8월12일에 만료되는 무역 휴전을 연장할지 아니면 관세를 세 자릿수까지 다시 인상할지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거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낮췄다.
베센트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회의는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단지 우리가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유럽연합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후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베센트가 방금 중국 회담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그는 회담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았고 어제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중 양국은 양자간 무역 금수 조치에 해당하는 세 자릿수 관세 부과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은 다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
베센트는 기자들에게 수요일에 트럼프와 만날 예정이며 그가 연장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90일 추가 연장이 한 가지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스톡홀름 회담 후 "우리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가지고 돌아가기 위해 확실히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일시 중단의 연장은 그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는 약 90일 안에 미국과 중국 관리들 사이에 또 다른 만남이 있을 것이며, 제네바와 런던에서의 이전 회담 이후 중국 희토류의 흐름에 대한 합의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무역 협상 대표인 리청강은 양측이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제 및 무역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팀은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적시에 교환하며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말 회담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지만, 트럼프는 회담 추진을 부인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 주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연말 이전에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 원문기사 nL8N3TQ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