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7월28일 (로이터) - 미국 증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이 주요 무역 파트너와 유리한 무역 협상을 체결하고 관세가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와, 인공지능(AI)의 매출 증대 효과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금요일에 최고 종가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는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의 영향에 대한 미국과 유럽 실적의 다소 덜 고무적인 신호를 상쇄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시장은 사상 최고치 또는 그 부근에서 대형 이벤트 리스크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는 미-일 무역합의와 기업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이 환호하면서 월스트리트와 전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 주였다. 이번 주에는 더욱 민감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연준 및 기타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미국 PCE 인플레이션, '매그니피센트 7' 기술 대기업 4곳의 실적, 미국의 8월1일 관세 시한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스톡홀름에서 만나 8월12일 무역 협상 타결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측과 세 번째 갖는 회담이다.
VIX 지수가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채시장의 MOVE 지수가 최근 기록한 3년 반래 최저치 부근을 나타내는 등 시장 변동성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에서 앞으로 변동성이 올라간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편, 미 재무부가 2~7년물 1,73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하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최근 장기 채권 경매에서 강한 수요를 이끌어냈고 5월에 외국 민간 부문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한 것은 좋은 징조이다.
재무부는 또 분기별 상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약 1조 달러의 신규 채권을 흡수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줄 것이다.
월스트리트 랠리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관세 완화, 무역 협상,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잠재적인 위험 신호는 이러한 상승세를 부추기는 레버리지의 규모이다.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마진 부채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 투자자 집단에 더 치우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투자자들의 마진 부채는 인플레이션과 기본 주가지수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야 한다. 이는 지표일 뿐이다.
* 28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인도 산업생산 (6월)
미국과 중국 관리들, 스톡홀름에서 무역 협상
미국 재무부, 690억 달러의 2년물 채권과 700억 달러의 5년물 채권 입찰
* 원문기사 nL8N3TM1Q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