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 본부를 방문한 후 제롬 파월 의장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낮은 금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연준 방문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4.25-4.50% 범위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틀 간의 금리 결정 회의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미국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고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자주 제기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초 파월을 "멍청한 사람"이라고 불렀던 트럼프는 25억 달러 규모의 건물 두 채를 개조하는 연준 본부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큰 움직임이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리노베이션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고 과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행정부와 독립적인 연준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대통령은 금리 인하가 여전히 자신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무표정한 얼굴로 옆에 서 있는 가운데 "나는 그가 금리를 낮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연준이 워싱턴의 역사적인 건물 두 곳에 대한 25억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잘못 관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감독 부실과 사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 캠페인을 강화했다.
트럼프는 파월과의 회동에서 "긴장감이 없었다"며 금리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건설 프로젝트가 복잡하고 비용이 "통제 불능"이지만 완공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nL6N3TL0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