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7월24일 (로이터) - 유럽연합(EU)은 미국이 EU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협상을 미국과 추진 중이며, 합의가 없으면 8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더 가혹한 30%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 명의 유럽연합 외교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동차에도 적용될 이 관세율은 미국이 일본과 체결한 기본 협상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 관리들은 미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EU 특사들에게 이렇게 브리핑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리게 된다.
이러한 15% 관세는 자동차와 의약품을 포함한 부문에 적용될 수 있고, 평균 5% 미만의 장기적인 미국 관세에 추가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항공기, 목재, 일부 의약품 및 농산물과 같은 분야에 대한 양보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 철강에 대한 50% 관세를 낮출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들은 말했다.
EU위원회는 수요일 30% 관세 위협을 피하기 위해 협상 결과를 달성하는 것이 주요 초점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930억 유로(109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대항관세 조치를 EU 회원국에 제출해 승인 요청할 계획으로 이는 목요일에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8월7일까지는 이 조치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다.
독일은 EU 대응책 마련을 지지한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EU 외교관들은 또한 트럼프의 30% 관세가 시행되면 유럽 정부는 미국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을 타깃할 광범위한 지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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