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참의원 선거
일요일에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는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의 재정 및 정책 궤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으며, 재정 매파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야당의 감세 및 재정 확대 약속에 따라 재정 전망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낮은 금리 유지에 대한 선호도도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더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일본이 25%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8월1일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2. ECB 일단 멈춤
유럽중앙은행(ECB)은 8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정책 금리를 2%로 절반으로 낮춘 후 24일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0% 관세 위협이 유로존에 다가오고 있지만, 결국 어떤 규모의 무역 제한이 적용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ECB는 아직 다이얼을 움직일 이유가 없다.
정책 입안자들은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를 꺼려할 것이지만, 관세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던 6월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또 초점은 24일 결정이 아니라 그 이후에 맞춰져 있다.
불확실성의 규모를 고려할 때 트레이더는 확신할 수 없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지만, 그 시기는 불확실하며 9월 인하 가능성은 팽팽하다.
3. 어닝시즌 본격화
알파벳( GOOGL.O )과 테슬라( TSLA.O )를 필두로 미국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했으며, 주요 은행들은 딜 메이킹이 반등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투자은행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 주에는 S&P500 기업 중 5분의 1 이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테슬라가 '매그니피센트 세븐' 메가캡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며, 코카콜라 KO.N, IBM IBM.N,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PM.N 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6일 현재 LSEG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의 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 기업 활동
전 세계 기업 활동에 대한 7월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새로운 8월 1일 관세 시한에 따른 서비스 및 제조업의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포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장 활동은 지난 한 해 동안 확장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34개 경제 대국 중 22개국의 경제 활동이 둔화되어 서비스 부문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소매업체부터 미용사, 회계사까지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담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6월 미국, 유로존, 중국, 독일의 서비스업 활동은 12월보다 둔화되었고 작년 6월보다 훨씬 낮았다.
부유한 국가 중에서는 일본과 영국 만이 지난달 서비스 부문 활동이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되었으나, 그마저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5. 튀르키예 금리 인하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4일 금리 인하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례 없는 야당 탄압에 따른 시장 혼란으로 통화 정책 전망이 흐려진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지는 에크렘 이마모글루 이스탄불 시장의 3월 구속으로 시장이 요동치고 리라화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한편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중앙은행이 오버나잇 금리를 46%까지 인상하면서 12월에 시작된 완화 사이클이 단절되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250bp 인하가 예상됐고, 일부는 350bp 인하를 점쳤다. 최근 야당 탄압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이 긴장하고 있어 완화 속도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헝가리와 러시아의 중앙은행도 다음 주에 금리 회의를 개최한다.
* 원문기사 nL8N3TE0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