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로이터)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해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데일리는 아이다호주 빅터에서 열린 록키 마운틴 경제 서밋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어 이를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노동 시장에 불필요하게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제약적으로 유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급격하게 속도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노동 시장이 더 약화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정말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관세를 피할 방법을 찾아내고 있고 인상된 비용을 고객에게 모두 전가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에서 평균 유효 관세율이 두 배로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품 관세 인상은 아직까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
데일리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으나, 최근 소비자 물가 데이터에서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주택 제외 관련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무적으로 낮은 것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주 후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데일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금리 인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책금리는 최종적으로 3% 또는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월이 될지 9월이 될지 또는 다른 달이 될지는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며 더 중요한 것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데일리는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노동 시장이나 성장에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불필요하게 경제를 긴축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6N3TE0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