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7월17일 (로이터) - 중국과 홍콩 증시는 17일 자동차 부문에 대한 규제 지원과 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씨티는 실적 개선 추세와 구조적 성장 테마를 언급하며 중국 증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오전 거래에서 상하이종합지수( .SSEC )는 0.1%, 중국 우량주 CSI300지수( .CSI300 )는 0.3% 상승했다.
엔비디아( NVDA.O )가 중국에 H20 반도체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인공지능 관련주 .CSI930713 가 1.2%, 정보기술 업종이 1.4%( .CSIINT )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을 주도했다.
자동차주 .CSI931008 는 당국이 전기자동차(EV) 업계의 과당 경쟁과 치열한 가격 전쟁을 규제하겠다고 약속한 후 0.6% 상승했다.
홍콩에서는 벤치마크 항셍지수( .HSI )가 0.1% 상승했고, 자동차( .HSAMI )와 기술주( .HSTECH )도 상승했다.
한편, 바이오테크( .HSHKBIO )와 헬스케어( .HSCIH ) 업종은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상대적으로 개선된 실적 전망,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AI 및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같은 구조적 테마를 언급하며 중국 증시를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미국 기업들의 대 중국 AI 반도체 판매 재개에 대한 헤드라인이 점진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며 인터넷 기업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은 목요일 메모에서 "국내 경제 상황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지원의 잠재적 가속화는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4N3TE09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