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로이터) - 월스트리트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위협 이후 투자자들이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각종 경제 지표와 실적 시즌 시작을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8월1일부터 유럽연합과 멕시코산 수입품 대부분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무역 긴장을 높였다.
EU는 8월 초까지 보복 조치의 중단을 연장하면서 협상 휴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백악관은 EU, 캐나다, 멕시코와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잦은 막판 유턴에 무감각해진 탓인지 반응은 차분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0% 상승한 44,459.65포인트, S&P500지수.SPX는 0.14% 상승한 6,268.5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27% 상승한 20,640.3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거래량도 지난 20거래일 평균인 176억 2,000만 주보다 적은 154억 3,000만 주만 거래되어 거래량도 소강상태를 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가 관세 칼날을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나스닥 지수는 6월27일 이후 7번째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목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2포인트 낮게 마감했지만, 같은 기간 5차례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은 화요일 시작되며,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최신 소비자 물가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으로, 판매자들이 관세 인상 비용을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6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의 생산자 및 수입 물가는 공급망 압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트럼프가 러시아 수출품 구매자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협한 후 미국 벤치마크 유가가 2.2% 하락하는 등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지수는 1.2% 하락해 S&P 11개 섹터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통신 서비스의 0.7% 상승을 필두로 대부분의 업종이 플러스 영역에서 마감했다.
* 원문기사 nL1N3TB0TN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12.63 (-0.23%) | 5,370.85 | +9.70% |
유로스톡스 | -0.96 (-0.17%) | 567.59 | +12.35% |
유럽 스톡스600 | -0.35 (-0.06%) | 546.99 | +7.76% |
프랑스 CAC40 | -21.12 (-0.27%) | 7,808.17 | +5.79% |
영국 FTSE100 | +56.94 (+0.64%) | 8,998.06 | +10.09% |
독일 DAX | -94.67 (-0.39%) | 24,160.64 | +2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