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7월14일 (로이터) -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목표로 8월 초까지 미국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 유예를 연장할 것이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수개월 간의 격렬한 협상에도 불구하고 8월1일부터 부문별 관세와는 별도로 EU 수입품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폰데어라이엔은 보복 조치 유예 연장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추가 대응책을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10억 유로(246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매기기로 한 첫 조치는 협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에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이는 월요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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