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0일 (로이터) - 일본의 수출과 생산에 대한 미국 관세의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의 글로벌 수요 약화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은행(BOJ)이 10일 밝혔다.
BOJ의 분기 지역 지점장 회의 요약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설비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재검토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운영을 간소화하고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요약본은 미국의 관세 인상이 일본 지역의 수출과 공장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반적으로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망에 관해서는 많은 지역에서 기업들이 미국 판매 가격 상승과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BOJ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9개 지역 모두에 대해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3개월 전의 평가를 유지했다.
이 요약과 보고서는 7월30-31일 열리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BOJ가 새로운 분기 성장률 및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면밀히 검토할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원문기사 nL1N3T704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