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위협에 일부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에 대한 기대가 꺾인 후 투자자들이 미국 무역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기다리면서 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부터 일본, 한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 다양한 소규모 국가의 상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후 월요일 월가 주식은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화요일 미국 지수의 움직임은 이전 세션보다 덜 두드러졌지만 벤치마크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투자자들이 관세 헤드라인에서 방향을 모색하면서 플러스와 마이너스 사이를 오가며 하루를 보냈다.
트럼프는 화요일 수입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을 확대하는 것처럼 보였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오랜 위협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유럽연합 및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유럽연합에 관세 서한을 보내는 것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BMO 프라이빗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캐롤 슐라이프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관세 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7% 하락한 44,240.76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7% 하락한 6,225.5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03% 상승한 20,418.4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주요 산업군 중 5개 산업군만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지수( .SPNY )가 2.72%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 .SPLRCS )와 유틸리티 업종( .SPLRCU )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대형주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경계하는 동안 러셀 2000 소형주 지수( .RUT )는 0.66%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BofA 글로벌 리서치와 골드만삭스는 정책 불확실성 감소, 기업 실적 회복,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 .SPX)를 상향 조정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테슬라( TSLA.O )가 월요일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루 하락을 기록한 후 이날 1.3% 상승했다.
미국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FCX.N )은 가파른 수입 관세 소식에 주가가 2.5% 상승 마감했다.
* 원문기사 nL1N3T50V2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30.41 (+0.57%) | 5,371.95 | +9.72% |
유로스톡스 | +2.41 (+0.43%) | 566.90 | +12.21% |
유럽 스톡스600 | +2.21 (+0.41%) | 545.71 | +7.50% |
프랑스 CAC40 | +43.24 (+0.56%) | 7,766.71 | +5.23% |
영국 FTSE100 | +47.65 (+0.54%) | 8,854.18 | +8.33% |
독일 DAX | +133.24 (+0.55%) | 24,206.91 | +2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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