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율로 큰 이득을 보고 있는 반면, 일부 국가의 경제는 올해의 움직임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유로, 엔, 스위스 프랑, 파운드가 모두 급등했으며, 이는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의 통화 정책 긴축으로 이어졌고 관세의 효과를 증폭시켰다.
일부 관세가 연기되기는 했지만, 달러 가치의 급락은 여전히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가격을 크게 높이고 수출품 가격은 낮췄다.
무역전쟁이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겨 주가를 하락시켰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주가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그에게 협상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고 무역 긴장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환율이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미국 경제는 많은 트레이더와 투자자가 통화를 매수하기로 선택한 국가의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경제가 너무 큰 타격을 입어 해당 통화가 반전되는 시점이 올 수 있으며, 그 시점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해당 통화를 보유하고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 제레미 볼튼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SY0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