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일 (로이터) -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월요일 월스트리트가 격동적인 상반기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두 지수는 금요일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약 2% 차로 근접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던 것처럼 무역 뉴스가 계속해서 시장의 주요 테마가 되었다. 미국은 캐나다가 미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세 징수 계획을 시작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중단한 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고, 미국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취소했다.
또 트럼프의 가혹한 무역 관세에 대한 유예가 끝나는 7월9일 시한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전에 시사했듯이 각국이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더라도 기한 연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는 월요일에도 계속해서 고전했는데, 이는 올해 또 하나의 테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거의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 또 다른 상반기 테마는 무엇일까?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압박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백악관 기자들은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자필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러한 압박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금금리선물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몇 주 전보다 더 많은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10년물 기준 수익률은 약 4.23%를 기록했다.
의회에서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의 대대적인 감세 및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의원들이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 전에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원하지만, 국가 부채가 3조3천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자들은 또 연휴로 인해 짧아진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월간 고용 보고서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 화요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이벤트
미국 ISM 제조업 PMI (6월)
유로존 CPI (6월)
파월 연준 의장, 라가르드 ECB 총재, 기타 중앙은행 총재들 ECB 포럼에서 패널 토론
* 원문기사 nL1N3SX0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