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27일 (로이터) - 세계 최대 경제 대국 간의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이 중국과 희토류의 미국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백악관 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이 수요일에 중국과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또 인도를 "개방"할 별도의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은 4월2일 이후 미국에 부과한 비관세 조치를 철회하기로 약속했지만, 그 중 일부 조치가 어떻게 철회될지는 불분명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이 광범위한 중요 광물과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여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항공 우주 제조업체, 반도체 회사 및 군사 계약 업체의 핵심 공급망을 뒤흔들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목요일 "행정부와 중국은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추가 이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으로의 신속한 희토류 운송을 다시 구현할 수있는 방법에 대한 이해"라고 말했다.
행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미중 합의가 이번 주 초에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그들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제공할 것"이며 일단 그렇게하면 "우리는 우리의 대응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수 개월 간의 무역 불확실성과 혼란에 따른 잠재적 진전을 보여주지만, 두 경제 라이벌 간의 최종적인 무역 합의로 가는 긴 여정이 남아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에 대한 이중 용도 제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희토류가 미국 군사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구매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라이선스 프로세스가 느려졌다.
6월 초, 로이터는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희토류 공급업체에 임시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석과 희토류 광물을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의 미국 대학 입학을 허용하는 내용의 협정이 중국과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1N3ST0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