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26일 (로이터)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계획은 일회성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신중해야 할 만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증언에서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 이론은 관세를 물가에 대한 일회성 충격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 아니다"라며 연준이 차입 비용을 더 낮추기 전에 궁극적인 관세 수준과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기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빨리 들어와서 끝나면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월은 "그것은 우리가 느끼는 위험이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그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전부다"라며 당분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의 영향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다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 우리가 실수하면 사람들은 오랫동안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월의 이틀간의 의회 증언은 연준 정책에 대한 전망을 바꾸지 못했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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