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올랜도, 6월19일 (로이터) - 6일째 지속된 이스라엘-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와 미국의 분쟁 개입 여부, 연방준비제도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증가 예고 속에서도 수요일 세계 시장은 놀랍도록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혼란을 겪은 후 평정심을 되찾고 적어도 미국 거래가 끝날 무렵에는 전일 종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어떤 면에서는 뉴스 흐름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거부했고, 미국 대통령은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나는 그것을 할 수도 있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관리들의 수정된 경제 전망은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상승을 예상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다.
트럼프는 또 정책 발표 전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바보"라고 부르며 다른 중앙은행처럼 금리를 낮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등 언어적 공격을 재개했다.
반면 수요일 투자자들이 반영할 수 있는 즉각적인 환경이나 단기 전망에는 궁극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중동의 상황이 극도로 긴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24시간 전보다 더 커지지는 않았다. 트럼프의 모호한 태도는 불확실성과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지만,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아마도.
마찬가지로 연준 관리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 2026년과 2027년에 금리 인하가 더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올해 50bp의 금리 인하라는 전망치 중간값은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재평가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연방 공휴일로 휴장하지만 투자자들은 영란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 주목할 것이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는 스위스의 결정이 주목할 만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가 제로로 0.25%포인트 인하되고 연말쯤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목요일에 0.5%p 인하할 확률을 4분의 1로 보고 있다.
전 세계가 관세의 가격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가운데 스위스는 디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 프랑은 그 어느 때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전자산이라는 지위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더 큰 상승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19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이스라엘-이란 분쟁
호주 실업률 (5월)
필리핀 금리 결정
대만 금리 결정
영란은행 금리 결정
스위스 중앙은행 금리 결정
노르웨이 중앙은행 금리 결정
튀르키예 금리 결정
유럽중앙은행 클라우디아 부흐 이사,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이사, 루이스 드 귄도스 부총재 연설
미국 연방 공휴일로 휴장
* 원문기사 nL8N3SL1S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