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 6월18일 (로이터) -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5일째 이어지면서 화요일 유가가 상승하고 세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수요일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을 주시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월요일의 희망은 화요일 양국이 서로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미국이 이 지역에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고 전력을 강화함에 따라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에서 미국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살해!)할 즉각적인 계획이 없다"면서도 미국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한 후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했다.
평화에 대한 전망이 희미해지면서 세계 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 오프' 움직임이 일어났다.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유가는 상승했으며 국채 금리는 급락했고 달러는 안전자산의 매력을 재발견하며 한 달여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금은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거의 상승하지 못했다. 대신 은은 온스당 37달러를 넘어서며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귀금속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의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수치는 적어도 헤드라인 수준에서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경계감을 더했다. 관세 영향이 체감되기 전부터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공장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 하반기 성장은 둔화될 것이다.
중동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관세, 성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수요일 연준의 정책 결정과 수정된 경제 전망을 이끌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과 그의 동료들이 걸어가야 할 길은 점점 더 험난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행은 화요일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예상대로 단기 정책 금리를 0.5%로 동결하고 2026 회계연도에는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시장 가격에 따르면 BOJ의 정책금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동결될 가능성이 높고 3월까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기적으로 일본 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수요일 연준의 결정이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유지시킬 것이다.
* 수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이스라엘-이란 분쟁
인도네시아 금리 결정
일본 단칸 기업 지수 (6월)
일본 기계류 주문 (4월)
일본 무역 (5월)
영국 인플레이션 (5월)
유로존 경상수지(4월)
유로존 인플레이션(5월, 최종)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TIC 자본 흐름(4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 수정된 경제 전망 및 제롬 파월의 기자 회견
브라질 금리 결정
* 원문기사 nL8N3SK1P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