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6일 (로이터) - 핵 협상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이스라엘에게 이란을 공격하지 말 것을 수개월간 촉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과 그의 팀은 공격이 올 것을 알고 있었으며 여전히 합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이란의 굴욕과 죽음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나는 협상이 타결되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들을 구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여전히 협상을 타결할 수 있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상이 실패하면 걸프 국가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외교에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이스라엘 공격을 연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훌륭하다",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하는 그의 변화하는 스탠스는 솔직한 공개 발언과 함께 막후 작전을 통해 고위급 협상을 수행하는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일련의 파괴적인 공습을 감행하기로 한 이스라엘의 결정을 지지하며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력 사용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반면 일부 동맹국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반격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지역 전쟁 발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매우 가깝다. 우리는 그들의 최고의 동맹국"이라고 트럼프는 로이터에 말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금요일 늦게 두 명의 미국 관리는 미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nL1N3SG0Q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