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5일 (로이터) - 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지표 부진으로 드러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 보합,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서비스업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고, 기업들의 투입 가격은 상승해 경제가 여전히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에 처해 있음을 상기시켰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관세 영향으로 서비스 부문 기업이 지불하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ADP 전국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민간 고용주들은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투자자들은 무역 불확실성이 미국 노동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신호를 얻기 위해 금요일의 비농업 취업자 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무역 파트너 간의 관세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 중으로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덴버그 탈만 자산운용의 최고 경영자 필 블랑카토는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관세 전쟁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헤드라인 이슈가 될 것이며 국내외 경제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22% 하락한 42,427.74포인트, S&P500지수.SPX는 0.01% 상승한 5,970.81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32% 상승한 19,460.4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E.N 주가는 인공지능 서버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수요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0.8% 상승했다.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GFS.O )는 160억 달러로 투자를 늘릴 계획을 발표한 후 2.3% 상승했다.
테슬라 TSLA.O 는 유럽 주요 시장 판매가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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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29.45 (+0.55%) | 5,405.15 | +10.40% |
유로스톡스 | +2.26 (+0.40%) | 568.42 | +12.51% |
유럽 스톡스600 | +2.58 (+0.47%) | 551.02 | +8.55% |
프랑스 CAC40 | +40.83 (+0.53%) | 7,804.67 | +5.74% |
영국 FTSE100 | +14.27 (+0.16%) | 8,801.29 | +7.69% |
독일 DAX | +184.86 (+0.77%) | 24,276.48 | +2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