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04일 (로이터) - 달러는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세 협상 진전 상황을 기다리는 가운데 4일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거래 단서를 찾기 위해 미국 월간 고용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는 조치가 발효되는 날인 수요일로 각국이 무역에 대한 최선의 제안을 제출하도록 마감 시한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번 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전했다.
한편, 무역 마찰이 여전히 중심이기는 하지만 이번 주에는 거시 경제 지표가 달러의 동인으로 돌아왔다. 월요일 제조업 위축으로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0.8% 하락했지만, 미국 구인건수가 깜짝 증가하면서 간밤 거의 같은 폭으로 반등했다.
오후 1시46분 현재 달러지수 =USD 는 99.291로 0.13% 올랐다.
달러/엔은 0.13% 오른 144.19엔, 유로/달러는 0.02% 하락한 1.136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에 나올 미국 월간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되는 ADP 고용 보고서를 주시할 것이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애널리스트 조셉 카푸르소는 "ADP 예상치가 낮다는 것은 오늘 밤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나오기 위해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넘어야 할 문턱이 낮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ADP 민간 고용이 11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요일 나올 5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3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4월에는 17만7000명 증가했었다.
* 원문기사 nL2N3S70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