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 5월29일 (로이터) - 목요일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대부분에 대한 미국 통상법원의 판결을 소화하면서 관세와 관련한 혼란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이 소식에 환호했지만, 미국 항소법원이 월스트리트 마감 직전에 관세를 복원했을 때는 낙관론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시장을 뒤덮은 불확실성의 안개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듯, 트럼프 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이어 항소 법원이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관세를 복원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시야는 더욱 어두워졌다.
행정부는 필요한 경우 관세를 시행할 다른 법적 수단을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순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 및 항소는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 일정, 각국의 협상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명확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같은 혼란은 관세 수입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번 주 파이퍼 샌들러의 도널드 슈나이더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관세 수입이 연율 2,550억 달러로 '정상'인 약 850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목요일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관세가 연간 3,000억~4,50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요일의 법원 판결에 따라 그 규모는 2,000억 달러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물론 관세가 낮아지면 성장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이며 다른 국가의 보복 가능성도 줄어든다.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통상법원 제동의 영향을 경시했지만, 트럼프 자신은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는 목요일에 바빴다. 그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무역 및 관세에 대해 "의미 있는" 전화 통화를 한 후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비공개 회의를 주최했다.
두 사람은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했고, 트럼프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은 '실수'라는 자신의 견해를 되풀이했다. 2019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연준 의사록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이유, 즉 전례 없는 불확실성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열렸다.
그에 앞서 목요일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 수정된 미국 GDP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었다.
금요일에는 도쿄, 독일, 미국의 최신 인플레이션 스냅샷과 인도, 브라질, 캐나다의 1분기 GDP 수치를 포함한 더 많은 최상위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 금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
일본 소매판매, 산업생산, 실업률(4월)
일본 도쿄 CPI 인플레이션 (5월)
인도 GDP (1분기)
브라질 GDP (1분기)
독일 소매판매 (4월)
독일 CPI (5월)
파비오 파네타 ECB 이사의 연설
캐나다 GDP (1분기)
미국 PCE 인플레이션(4월)
미시간 대학 미국 소비자 심리, 인플레이션 기대치 (5월, 최종)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원문기사 nL5N3S10X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