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29일 (로이터) -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29일 미국 통상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를 차단한 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중국 주요 주가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오후 거래에서 상하이종합지수 .SSEC 는 0.75%, 우량주 지수인 CSI300 지수 .CSI300 는 0.65% 상승했다. 두 지수가 상승 마감한다면 5월21일 이후 첫 일일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중국 선전 지수 .SZSC 는 1.29%, 스타트업 지수인 ChiNext 종합 지수 .CNT 는 1.18%, 상하이의 기술주 중심의 STAR50 지수 .STAR50 는 1.35% 상승했다.
홍콩에서는 벤치마크 항셍지수 .HSI 가 1.23%, 중국 H주 지수인 항셍중국기업지수 .HSCE 가 1.32% 상승했다.
OCBC 은행의 외환 및 금리 전략 책임자 프랜시스 청은 "이번 판결로 주식 선물, 채권 수익률, 달러가 상승하면서 위험 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되었다"면서도 "관세 및 무역 관계에 대한 진전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투자자들은 어느 한 쪽에 무거운 포지션을 싣는 것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수출 허가를 받지 않고는 중국에 판매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수요일 미국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중요 분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등 중국 유학생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원문기사 nL2N3S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