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로이터) -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했지만, 미국의 대 중국 수출 규제 강화로 인해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주가는 장 마감 후 약 4% 상승했다. 주가가 거의 세 배 가까이 올랐던 2024년과 비교하면 올해 현재까지 주가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미국 최고급 기술에 대한 접근을 막기 위한 미국의 수년간의 노력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수출이 더욱 엄격하게 제한되면서 최대 반도체 시장 중 하나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 데이터센터 부지의 첫 단계를 포함하여 중동에서 새로운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만에서도 비슷한 계약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최고 재무 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수십 기가 와트의 엔비디아 AI 인프라가 필요한 프로젝트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제한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감소했다고 크레스는 밝혔다.
합법적으로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한으로 엔비디아는 지난 4월 5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5월에는 젠슨 황 CEO가 제한과 관련된 매출 영향을 약 15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일부 재료를 재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H20 제한으로 인한 1분기 실제 비용은 예상보다 10억 달러 적었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 H20 매출에서 2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2분기에는 80억 달러의 타격을 예상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또한 H20이 1분기에 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이 1분기 전체 매출의 1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H20 제한 조치의 전반적인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조정 기준 1분기 주당 순이익은 81센트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반도체 판매에 대한 규제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는 매우 다양했다.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96센트였을 것이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 분기 순익 추정치는 주당 93센트였으며, 17명의 애널리스트가 4월15일 엔비디아가 H20 출하에 추가 라이선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후 추정치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을 450억달러 플러스 마이너스 2%로 예상했는데,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는 459억달러였다.
이 예측에는 최근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약 80억 달러의 H20 매출 손실이 포함되어 있다.
* 원문기사 nL3N3S01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