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8일 (로이터) - 월스트리트는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유예와 예상치 못한 소비자 신뢰도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급등했다.
광범위한 랠리로 미국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AI 관련 모멘텀주인 '매그니피센트 7' 그룹의 강세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이끌었다.
S&P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내내 시장을 뒤흔든 불규칙한 관세 발표 이후 18.9%까지 급락했던 지난 2월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3.6% 이내에서 현재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대한 50% 관세 위협에서 물러나 협상을 위해 7월9일까지 시행을 연기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이번 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14.4% 급등하면서 랠리에 탄력을 더했고,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 지출 계획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근원 자본재 신규 주문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감소한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가 아직 물가 상승 압력이나 실업률 상승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트럼프 관세의 완전한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많은 연준 관리들의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최신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은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78% 상승한 42,343.65포인트, S&P500지수.SPX는 2.05% 상승한 5,921.5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2.47% 상승한 19,199.1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상승했으며, 재량소비재주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항공과 기술 관련 메가캡 성장주가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다.
반도체도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66.2%의 매출 급증으로 주당 순이익이 4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문기사 nL6N3RZ0S6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20.12 (+0.37%) | 5,415.45 | +10.61% |
유로스톡스 | +2.23 (+0.39%) | 570.47 | +12.92% |
유럽 스톡스600 | +1.82 (+0.33%) | 552.32 | +8.81% |
프랑스 CAC40 | -1.34 (-0.02%) | 7,826.79 | +6.04% |
영국 FTSE100 | +60.08 (+0.69%) | 8,778.05 | +7.40% |
독일 DAX | +198.84 (+0.83%) | 24,226.49 | +2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