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 (로이터) -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21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의 수도 유대인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으며 용의자 한 명이 구금되어 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박물관 근처에 있는 노스웨스트의 3번가와 F스트리트 교차 지역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FBI 현장 사무실과 미국 검찰청 사무실이 전했다. 이스라엘 대사는 그들이 약혼을 앞둔 젊은 커플이었다고 밝혔다.
파멜라 스미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장은 행사 전 박물관 밖을 서성이는 것이 목격된 한 명의 용의자가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30세의 엘리아스 로드리게스로 잠정 확인된 이 용의자는 구금된 상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이전에 경찰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비난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 끔찍한 D.C. 살인 사건들은 분명히 반유대주의에 기반한 것이며,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증오와 급진주의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사건을 규탄했다.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 탈 나임 코헨은 대사관 직원 두 명이 박물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에 참석하던 중 "근거리에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타락한 가해자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쉬 파텔 FBI 국장은 자신과 그의 팀이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X에 "우리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청과) 대응하고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당장은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반유대주의적 테러의 타락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다논 대사는 X에 올린 글에서 "외교관과 유대인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미국 당국이 이 범죄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 현장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과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찰 검사장 대행도 있었다.
* 원문기사 nL1N3RU0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