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5월22일 (로이터) - 간밤 2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수요 부진에 달러와 주가가 하락하고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미국 장기 국채 보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화요일 일본에서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데 이어 수요일에는 미국 20년 만기 국채가 약세를 보이면서 세계 시장에 차갑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투자자들은 방어적 포지션을 취했다.
문제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가 시장 불안 심화의 근원에 있는 경우 매도세가 더욱 우려스러운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국채의 경우 우려의 원인은 더욱 커진다.
지난주 무디스가 미국의 트리플A 등급을 박탈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미국 국채 입찰인 수요일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평소보다 약한 수요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와 위험 선호도를 악화시킨 것은 투자자들이 요구한 높은 수익률이었다.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수할 것이며, 유일한 문제는 가격일 뿐이다. 수요일에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 나왔고 시장은 이에 따라 반응했다.
워싱턴의 재정 방만함은 여전히 채권 투자자들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감세안이 채택되면 향후 10년 연방 부채를 더 확대시킬 전망이다.
2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이 채권시장 약세에 연료를 제공했지만, 수요일에 이미 장기물 일본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 인플레이션이 4월에 예상보다 훨씬 빠른 3.5%로 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수치가 발표되는 등 채권시장은 이미 연기가 나고 있었다.
미국 시장은 트럼프의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라 나머지 국가들이 달러 표시 자산을 재평가하면서 압력을 받고 있다.
수요일 미국 증시, 국채, 달러의 가파른 하락은 목요일 글로벌 증시의 불안한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 22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인도, 일본, 영국, 독일, 유로존, 미국 PMI(5월)
ECB 데 귄도스, 에스크리바, 마드리드서 연설
BoE 사라 브리든, 스와티 딩그라, 휴 필, 다양한 행사에서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별도 행사에서 연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10년물 TIPS 입찰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캐나다에서 회동
* 원문기사 nL8N3RT1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