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2일 (로이터) -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통과시킬 경우 미국 정부 부채가 수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월가 3대 지수는 모두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낙폭으로 마감했다. 소형주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러셀 2000 지수( .RUT )는 4월1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재무부의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약세를 보이자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메디케이드 건강 프로그램을 포함한 예산 삭감안에 대한 내부 분열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가운데 한 의회 위원회가 이례적인 청문회를 열었다.
초당파적 분석가들은 이번 공화당 법안이 연방 정부의 부채 36조2000억 달러에 3~5조 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91% 하락한 41,860.44포인트, S&P500지수.SPX는 1.61% 하락한 5,844.61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1.41% 하락한 18,872.6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부동산, 헬스케어, 금융, 유틸리티, 소비자재량소비재,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통신 서비스주는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GOOGL.O )은 2.7%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NVDA.O )는 1.9%, 애플( AAPL.O )은 2.3%, 테슬라( TSLA.O )는 2.7% 각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UNH.N )은 아픈 주민들의 병원 이송을 줄이기 위해 요양원에 수천 달러의 보너스를 비밀리에 지급했다는 가디언 보도 이후 6% 가까이 하락했다.
타깃( TGT.N )은 재량 지출 감소로 인해 연간 전망치를 낮춘 후 5.2% 하락했다.
* 원문기사 nL1N3RT0WS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0.19 (-0.00%) | 5,454.46 | +11.41% |
유로스톡스 | +0.05 (+0.01%) | 572.91 | +13.40% |
유럽 스톡스600 | -0.20 (-0.04%) | 553.82 | +9.10% |
프랑스 CAC40 | -31.93 (-0.40%) | 7,910.49 | +7.18% |
영국 FTSE100 | +5.34 (+0.06%) | 8,786.46 | +7.51% |
독일 DAX | +86.29 (+0.36%) | 24,122.40 | +2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