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 Yun Chee
브뤼셀, 10월07일 (로이터) - 보잉BA.N이 47억 달러 규모의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N 인수에 대해 유럽연합의 반독점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유럽연합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에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의 일부 사업 매각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문제를 직접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 밝혔다.
보잉은 지난해 7월 주요 항공 공급업체를 분사한 지 수년 만에 운영을 간소화하고 품질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계약(link)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의 경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보잉의 대책은 인수 계약 당시 발표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말했다.
즉, 적자를 내고 있는 스피릿의 유럽 중심 활동을 에어버스 AIR.PA에 매각하고, 에어버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과 말레이시아 수방에 있는 스피릿의 사업, 그리고 에어버스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 벨파스트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경쟁 집행 기관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10월 14일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보잉과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경쟁 당국은 8월에 조건 없이 이 거래를 승인했다.
보잉은 오랫동안 이전 자회사의 인수를 검토해 왔으며, 분석가들은 유럽 에어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번창하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이번 결정은 보잉이 업계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를 집어삼킨 거대한 기업 및 산업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