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3월20일 (로이터) -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한 뒤 19일(현지시간) 유로와 일본 엔이 달러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급등하는 유가가 초래할 성장 및 인플레이션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1.18% 상승한 1.158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동결했으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1.4% 상승해 달러당 157.61엔을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파운드 GBP= 는 1.4% 상승한1.34360달러를 기록했다.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강세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최근 1% 하락한 99.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주 말 기록한 10개월 만의 최고치 수준에 여전히 근접해 있는데, 이는 분쟁과 유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한 데 이어 이란이 중동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18% 상승해 108.65달러에 마감했다.
2월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4.3%로 상승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후, 호주 달러는 0.83% 상승한 0.7081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목요일 중동 분쟁이 국내 경제에 중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리 RBA는 화요일에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금리를 동결하고 최근 스위스 프랑의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자 스위스 프랑은 약세를 보였다. 유로는 스위스 프랑 대비 0.50% 가까이 상승한 0.91285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대비 0.63% 하락한 0.78830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2년물 수익률은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란 전쟁을 배경으로 주요 중앙은행들이 신중한 금리 결정을 내린 것을 시장이 소화하면서 장세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분쟁과 관련된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가속화되었다고 말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이후 최고치인 3.96%를 기록했으며, 거래 후반 3.9bp 상승한 3.782%를 나타냈다. 5년물 국채 수익률역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1.6bp 상승한 3.876%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장 후반 4.257%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원문기사 nL6N4071DOnL1N407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