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3일 (로이터) - 달러는 13일 안전자산 매수세로 3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 주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로는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2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 약세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은 제재 대상이었던 일부 러시아산 석유 제품의 판매를 허용했다. 이란은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계속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전역의 석유 및 운송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런던 소재 호주국립은행(NAB)의 개빈 프렌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팟캐스트에서 "현재 시장은 새로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각화가 아닌 인플레이션과 낮은 성장률이다"라며 "이 위기가 지속될수록 고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이 결합된 유독한 조합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지수 =USD 는 안전자산 선호 효과와 더불어 미국이 순 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점 덕분에 11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13% 상승한 99.79를 기록하며 이번 주 0.8%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유로 EUR= 는 0.05% 하락한 달러당 1.1504달러로, 11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 JPY= 는 달러당 159.455엔까지 하락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 GBP= 는 0.04% 약세를 보이며 1.3335달러에 거래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엔화 움직임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외환 문제와 관련해 미국 당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1월 엔화가 달러당 160엔이라는 주요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을 때, 미국은 개입을 예고하는 이른바 환율 점검을 실시하여 엔화의 반등을 이끌었다.
IG 마켓츠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수입국인 일본은 중동 위기 속에서 에너지 비용 상승과 엔화의 안전자산 매력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는 보고서에서 "한때 '선'이었던 160엔은 이제 움직이는 골대처럼 변했다"며 "이러한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당국이 소중한 개입 수단을 낭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에너지 가격 충격 가능성에 정책 입안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가늠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스왑 시장 동향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6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고, 연준은 기존 7월 전망보다 늦춰진 9월에 금리를 인하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 달러 AUD= 는 달러 대비 0.11% 하락한 0.7066달러, 뉴질랜드 달러 NZD= 는 0.29% 하락한 0.5837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BTC= 은 1.65% 상승한 71,349.49달러, 이더리움 ETH= 은 2.54% 오른 2,115.46달러를 기록했다.
원문기사 nL6N4010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