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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17일 (로이터) - 예상보다 강한 취업자 수 증가를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달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는 11월에 취업자 수가 6만 4,000명 증가해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0월에는 10만 5,000명이 감소했었다.
43일간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고용 보고서는 지연 발표됐다.
데이터 이후 달러는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 0.18% 하락한 0.79475에 거래됐다.
BNY의 미주 외환 및 매크로 전략가 존 벨리스는 "데이터는 엇갈렸고 고용에서 좋은 신호가 있었고 예상보다 약간 좋았지만 크게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벨리스는 "실업률이 4.4%에서 4.6%로 상승해 1월에 연준을 경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은 1월28일 다음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일주일 전의 약 70%에서 75.6%로 확대 반영하고 있다.
달러 지수는 0.11% 하락한 98.15를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중앙은행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목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ECB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지지하며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 12월 독일 투자자 심리는 예상보다 상승했고 2025년 말 유로존 기업 활동 성장세는 둔화되었다.
유로는 변동성 거래 속에 한때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 후반 0.05% 상승한 1.1788달러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영란은행은 이번 주 금리 표결에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자신의 견해를 바꾸고 인하 쪽으로 균형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는 0.39% 상승한 1.34305달러로 목요일 영란은행의 결정을 앞두고 두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봄 임금 협상 전에 다시 긴축할 수 있다고 신호한다면 매파적인 변화를 의미할 것이다.
달러는 금요일 일본은행의 결정을 앞두고 엔화 대비 0.36% 하락한 154.65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치 못한 상승세를 보이자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셧다운 관련 왜곡으로 인해 데이터의 신뢰성이 평소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3.485%로 전일 대비 2.3bp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bp 하락한 4.1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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