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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2월9일 (로이터) - 간밤 일본 북동부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엔화가 9일 아시아 거래 초반 안정세를 보였다. 이번 지진은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더했다.
달러는 엔화 대비 JPY= 155.885엔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드니 IG의 시장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초기 충격은 공급망 취약성, 잠재적 보험 손실, 중요 산업 생산 중단에 대한 기억을 즉시 되살렸다"며 불안감이 시장에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더한다고 지적했다.
호주 달러 AUD= 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중앙은행의 12월 정책 결정을 앞두고 0.6626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앙은행 결정으로 가득찬 한 주에 대비하고 있다.
달러 지수 =USD 는 0.1% 상승한 99.092를 가리켰다.
5월에 8년 간의 연준 의장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의 후임으로 유력한 케빈 해셋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하는 만큼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2026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이번 주 정책 완화는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며, 내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은 12월 9~10일 정책 회의에서 25bp 인하 확률을 87%로 반영하고 있다.
유로 EUR= 는 앞서 독일 국채 수익률을 따라 상승한 후 안정세를 보였다.
유로는 1.164075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 정책이사는 월요일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의 다음 조치가 일부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일 수 있다고 밝혔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nL1N3XF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