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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0월16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함에 따라 통화 정책을 느슨하게 유지하고 금리를 매우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 고위 관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IMF 아시아태평양국 나다 초우에이리 부국장은 올해 일본 경제는 소비와 수출 호조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일본의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중 무역 협상의 운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느슨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역전될 가능성으로 인해 성장에 대한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한 국내 임금이 계속 상승하며 소비를 뒷받침하여 인플레이션을 BOJ의 목표치인 2% 주변에서 지속가능하게 유지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IMF 및 세계은행 연례 회의 중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불확실성의 정도 때문에 점진주의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내년 1월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지배적인 견해에 대한 질문에 "점진적이고 매우 점진적이며 앞으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BOJ는 10월29~30일에 다음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고 12월과 1월에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초우에이리 부국장은 물가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소비와 기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걱정스러운 과열 징후를 보지 못했다"라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뒤처져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nS0N3UJ0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