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19일 (로이터) - 외국인들의 7월 미국 국채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영국의 보유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데이터에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7월 미국 국채 보유액은 전월의 9조1260억 달러에서 9조1590억 달러로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국채 보유액은 7307억 달러로 감소하여, 2008년 12월 7274억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 축소는 지난 10년간 전략적 요인과 시장 요인에 의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전략적으로 중국은 외환보유고, 무역 결제 및 투자에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동시에 중국은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강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 둔화, 코로나19 이후의 어려움, 무역 장벽으로 인해 중국의 유입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1조1510억 달러로 미국 외 최대 국채 보유국으로 남았고 2024년 3월 이후 최대 보유량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영국 투자자들은 6월의 8580억 달러에서 약 5% 높아진 9000억 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미국 국채 보유를 늘려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 기준으로 미국은 6월의 유출에서 회복하여 7월에는 582억 달러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에 163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6월 1631억 달러의 대규모 유입에 이은 것이다.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미국으로의 순자본 유입은 총 21억 달러에 불과했다. 6월 유입액은 920억 달러(수정치)였다.
* 원문기사 nL2N3V50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