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채권)-연준이 도비시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달러 상승

뉴욕, 9월19일 (로이터) - 달러는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몇 달 안에 차입 비용을 빠르게 낮출 필요성이 거의 없다는 신호를 보낸 다음 날인 18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데이터도 달러를 지지했다.

달러의 전반적 강세는 파운드화에 압력을 가해,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각 속도를 늦춘 이후 나타났던 이전 상승분을 지워버렸다.

연준은 수요일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의 정책 조치를 노동시장 약화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로 규정하면서 연준이 완화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스코샤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에릭 이론은 파월의 발언이 "시장이 기대했던 명백한 도비시함"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낙관적인 경제 데이터와 주 초에 나타났던 달러 매도세가 결합되어 이날 달러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달러는 수요일 금리 결정 직후 주요 통화( =USD ) 대비 96.224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나, 목요일에는 0.4% 상승한 97.347로 다시 반등했다.

한편, 파운드화( GBP=D3 )는 영란은행의 결정 이후 처음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후반에는 0.6% 하락한 1.35515달러에 거래됐다.

영란은행 정책 입안자들은 7대2 표결로 2009년과 2021년에 매입한 국채의 연간 매각 속도를 1000억 파운드에서 700억 파운드로 늦추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675억 파운드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였다.

이날 후반 유로화 EUR=EBS 는 0.2% 하락한 1.1789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수요일 연준 발표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1.19185달러를 기록한 것에서 후퇴한 것이다.

한편 노르웨이 크로네 NOK=D3 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금리를 4.0%로 25bp 인하한 후 달러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3개월 만에 두 번째 인하이다. 중앙은행은 금리가 계속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 밖에도 금요일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 0.6% 상승한 147.88엔을 기록했다.

BOJ는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3월 말까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인상될 확률은 약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4일에는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대신할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투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암호화폐 비트코인 BTC= 은 1.9% 상승한 117,83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2bp 상승한 4.108%, 30년물 수익률은 5bp 상승한 4.724%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이 2.5bp 상승한 3.572%를 기록한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3.4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2N3V50P0nL6N3V50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