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2일 (로이터) - 많은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 사이클의 마무리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 연방준비제도는 선진국 중앙은행들 중에는 이례적으로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금리를 동결했고, 일본은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10개국 중앙은행의 현재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스위스
스위스 중앙은행은 9월25일 회의를 연다. 6월에 기준금리를 0%로 인하한 이후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영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지궁금해 하고 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이번 주 기준은 높지만 그러한 움직임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8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밴드인 0~2% 하단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현재로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캐나다
미국 관세,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부진은 캐나다 중앙은행에 다음 주 수요일 금리 인하를 재개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4년 6월 이후 금리를 225bp 인하했지만 3월 이후에는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1월까지 약 두 차례의 25bp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3. 스웨덴
스웨덴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9월23일에는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부총재는 최근 수치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4. 뉴질랜드
로이터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및 글로벌 성장 역풍으로 인해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10월에 금리를 인하하고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에는 정책 금리를 3년 만의 최저치인 3%로 25bp 인하했다.
5.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고 2027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보다 낮은 1.9%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2026년 중반까지 약 50%로 보고 있다.
ECB는 올해 6월까지 기준금리를 2%로 절반으로 낮췄지만 이후 유로존 경제가 "좋은 상황"에 있다며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6. 미국
연준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우려로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해 왔으나 다음 주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 약화로 금리 인하는 이제 확실시되며 일부 은행에서는 50bp 추가 인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총 70bp에 가까운 인하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추가 인하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추진 중인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운명도 주시하고 있다. 화요일 연방 판사는 이를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7. 영국
다음 주 목요일 영란은행이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올해 금리에 변화가 없거나 추가 완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선진 7개국 중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췄다.
영란은행은 8월에 금리를 25bp 인하했는데, 이는 이번 사이클에서 다섯 번째 인하 조치다.
8. 호주
호주 중앙은행은 2월 이후 금리를 75bp 인하했지만, 2분기 GDP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은 추가 완화에 대한 베팅을 줄였다.
트레이더들은 올해 한 차례, 2026년 초에 한 차례 더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9. 노르웨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번 사이클에서 단 한 차례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은 올해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고, 다음 주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요일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0. 일본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으로 상황이 복잡해졌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음 주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는 있지만 10월 인상은 어려워졌다.
다음 주에는 BOJ가 초장기 국채 매입을 줄일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 원문기사 nL5N3UX0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