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8일 (로이터) - 미국 고용주들이 예상보다 적은 수의 근로자를 고용했음을 보여주는 월간 고용지표 발표 후 달러는 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급락했다. 이는 노동시장 여건이 약화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취업자 수는 2만 2,000명 증가에 그쳐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7만 5,000명에 훨씬 못 미쳤다.
보고서 발표 후 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엔화 대비 0.70% 하락한 147.44를 기록했지만 주간으로는 여전히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 대비 0.91% 하락한 0.79830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는 0.55% 상승한 1.171675달러로 달러 대비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0.48% 하락한 97.767을 기록했으며 주간 0.23% 하락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즈 이사는 "이는 분명히 달러에 좋은 이야기가 아니며 미국에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매우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진정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9bp 하락한 3.513%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1bp 하락해 7월 말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8bp 하락한 4.088%를 기록했다. 역시 주간으로는 14bp 가까이 하락하며 7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달 말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을 10%로 책정하고 있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은 거의 90%에 달한다.
* 원문기사 nL6N3US0T7nL1N3US0IS